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유와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뭉친 4명의 중년 바이커들의 로드무비의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
는 단순한 코미디 영화로 치부하기에 사회생활에 물들어 현재의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대리만족, 그리고 잃어버리고
있던 열정과 같은 감정들을 일깨워줄 불씨가 되어주는 영화다.
월트 베커 감독 아래 뭉친 개성적인 네 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개성적인 캐릭터는 영화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 치과의사
이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때문에 야채만 먹게되고, 아들과의 대화
에서 소외받으면서 항상 가정을 우선시하게 된 중년의 더그(팀
알렌), 슈영복 모델인 아내와 이혼한뒤 3달만에 변호사인 자신의
고객들이 떨어져 나가 집, 아내, 직업을 모두 잃어버린 허세넘치는
우디(존 트라볼타), 자신이 하고 싶은 작가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내에게 아무말도 못하고 쥐여 지내며 다시 배관공
의 일을 시작해야만 하는 소심한 바비(마틴 로렌스), 컴퓨터
프로그래머이고 명석한 이론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는 항상 실수 투성이인 더들리(윌리엄 H. 메이시)의
일상을 훝어 보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 네 명의 친구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나태에 물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크를
타면서 인근을 드라이브하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우디는 모든
것을 한순간 잃어버리고 친구들에게 바이크로 로드 트립을 하자고
제안하고 각자 현실에 얽매여 있는 친구들은 쉽게 결정짖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거라 깨닫게 되고 그들
모두 로드 트립에 나선다. 멕시코에 진입하면서 바에 모습을
드러낸 그들, 그들이 들린 바에는 바이크 갱단인 델 퓨에고스가
자리잡고 있었고, 이제 그들, 와일드 혹스와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기존의 연기파 배우들을 통해서 가족이란 어떤 것인지,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진지하고 코믹한 연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유출시키면서 보여주는 영화이다. 일상의
탈피에 대한 대리만족보다도 실제 영화에서 보여주는
진지함속의 배우들의 연기와 반전이 필요없는 깔끔한 영화로서
의 매력, 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치 트라우마처럼
4명의 중년들에게 붙은 단점들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로서 손색없는 매력적인 영화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어딘가 한군데 모두 모자라거나 나사가 빠진 부분이
있지만 와일드 혹스라는 팀아래에 함께 뭉치면서 서로를 위하고
끝까지 함께 하면서 깨달아가는 진정한 소중한 가치를 서로가
공유하며 여행을 해 나가는 4명의 중년을 연기한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나보면 가벼운 즐거움을 공유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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