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님은 한국 영화의 대표 감독이다...
그 분이 분명 대작과 명작을 제작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가 100편이나 되다 보니 100 편이 다 100점을 주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촬영작이 많을수록 그 작품들이 다 좋은 평가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 춘향뎐...
사실 이 영화는 8년째 된 영화로서 8점대 평점을 유지하고 있으니 좋은 평가의 영화일수도 있다...
그리고 2시간이 넘는 흐름상 많은 것들을 담고 있으니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조승우라는 배우의 어린 모습도 볼 수 있는 영화니 플러스 요인일 수 있다...
하지만...
춘향뎐의 특성상 내용이라는 것은 사실 뻔히 보이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하기에 어려울 수도 있는 영화이고...
어쩌면 작은 부분일 수 있긴 하지만 12세 등급이 나 있는 춘향이 이야기의 영화에서 어린 춘향이가 몸을 '애매하게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장면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춘향이 이도령 이야기를 담으면서 나름 절제되긴 했으나 애매한 형태의 노출과 성적 묘사를 그렇게 담은 것은 뭔가 좀 아니다 싶었다...굳이 이 영화에서 왜 남녀 배우들을 (화면에는 나름 가린다고 가렸지만, 몸이 전체적으로 다 는안 나왔어도 배우들의 하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렇게 옷을 벗겨야 했는지 궁금하다...
영화 전개상 그런 형태의 묘사는 그다지 필요치 않았던 것 같다...
감독과 주연 배우, 이 영화의 임권택 조승우 콤비는 하류인생에서도 한번 더 등장하는데...
이 두 콤비의 조합은 뭔가 아쉬움이 남는 영화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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