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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미녀는 괴로워를 꿈꾸나? 즐거운 인생
jy9983 2007-09-12 오전 10:39:40 21846   [27]

<왕의 남자>이후 기대하지 않았던 <라디오 스타> 역시 대박을 이뤄냈던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자

탄탄한 연기력으로 믿음직한 정진영씨,

미소년에서 청년으로 거듭난 장근석,

<타짜>에서 단연 돋보였던 아귀역의 김윤석씨,

일단 덩치와 빛나리로 포스가 느껴지는 김상호씨 등

감독과 출연배우들, 거기다 영화의 제목에서 단연 기대 백배인 영화였다.

하지만 드러난 영화의 실체는 그야말로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물론 현실 속의 아버지 자화상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건 아주 살짝이다.

도대체 직장에 다니던 아버지가 실업자가 되어 집에 있다는 식상한 얘기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

여하튼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활화산 밴드의 부활이다.

무언가 이 현실을, 지금의 우리 모습들을 콕콕 찍어 씹어주길 바랬는데

이건 뭐 너무 환타지적으로 우리들의 세계가 아닌 비현실적 상상 속의 세계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아니, 누가 꿈을 갖고 살고 싶지 않은가!

현실이 이런 것을..

물론 그런 현실을 바꿔서 희망과 꿈을 갖고 살아가야 하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현실을 바꾸는 방법이 참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이다.

거기다 무슨 감동을 주려는건지 몰라도 너무나도 억지스런 감동을 주려는 부분도 많았다.

영화를 보면서 그래, 인생 뭐 있냐. 꿈꾸는 자.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

이 인생을 즐기는 자가 최고의 인생 아니겠는가를 느끼고 싶었는데...

아마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 듯도 싶다..

물론 비현실적인 게 영화상의 당연한 모습이라 생각한다면 그럭저럭 볼만 하다.

특히나 "한동안 뜸했었지"나 "터질거야", "즐거운 인생", 트랜스픽션의 "내게 돌아와" 등등

영화에서 나오는 노래들은 참 좋다.

마치 제 2의 미녀는 괴로워를 꿈꾼 듯한 느낌이 살짝 들 정도로..

내 생각에 이 영화는 영화작품보다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 공연장면을 촬영할 때가 가장 잼났을 것 같다.

여하튼 영화의 음악 때문에 그나마 중박을 줬다.ㅡ,.ㅡ


(총 1명 참여)
jy9983
음.. 역시 이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군..   
2007-12-31 16:41
jip5
난 미녀도 재미있게 보고 이것도 재미있게 봤는데..
둘은 좀 많이 다른데..
활화산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잘된 케이스이긴 하지만..
현실이 너무 혹독한데 영화마저 너무 혹독하면 가슴아프더라구요.
때론 저런 꿈같은 결말도 좋잖아요~ ^^
이런영화가있음 저런영화도 있고.. 뭐.. 암튼
전 전개도 좋았고 노래도 넘넘 좋았고..(영화보고 ost 산건 피아니스트 이후로 간만.. ;;)
으흐~ 전 조만간 다시 가서 봐야겠네요..ㅋ   
2007-09-27 14:27
hy1020
음.....   
2007-09-25 21:06
hyungyu83
와우   
2007-09-25 00:50
hellion0
배우들도 참노력을많이한거같더라구요 정말밴드같앗어요   
2007-09-25 00:38
ssangma2
"미녀"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는데,, 수수한 아저씨들의 소박한 희망, 무능력한 아버지,, 가장을 어떻게 감싸고, 또는 어떻게 버리고, 어떻게 용서하는지 서로다른 가정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줬고, 일어서는 과정도 충분히 개연성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자관에서부터 인생관까지 곱십게끔한 대작이라 생각하고있었는데, 촬영 과정이나 즐거웠겠다는 둥,, 바닥이었다는 둥 전지적인 관점에서 논리를 가장한 비약으로 비난 하심을 보니 좀 흥분했습니다.   
2007-09-24 14:59
ssangma2
임요환이 어떻게 그 젊은 나이에 유명하고 인기있는 프로게이머가 된줄아십니까? 고3이 게임만 잡고있을때 모두 한심하게 생각했겠죠,,,
모든 인생이 당신이 지금사는거 같지는 않을껍니다. 충분히 꿈같은 일들이 막연히 바라고 염원하면 이뤄지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을꺼같은데 백만장의 탑가수로 성공한것도아니고 그저 조개구이 집정도로,,, 현실적이란 단어에 스스로를 가두고 계신건 아닌지요   
2007-09-24 14:52
qjemfthsu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솔직히 판타지죠; 저런게 실제로 일어날거라고 보진 않잖아요-_-; 그냥 영화라고 생각하시고 즐기시면 되요. ^-^   
2007-09-24 14:17
suwon6k
나도 노래 들으면서 미녀는 괴로워 생각했는데 ㅋㅋ
노래 좋아요 계속 흥얼거리는 중~ ㅋ   
2007-09-24 03:18
szin68
내일 보러간다   
2007-09-24 00:16
justjpk
음악은 정말 좋았어요.^^
영화를 보면서 현실이 생각되기도 했지만..
영화로만 봤더니 괜찮던데~^^//
잘 보고 가요~^^   
2007-09-23 23:39
swrain

노래아니었으면 중간에 나올뻔..   
2007-09-23 13:30
skh31006
노래 정말 좋던데요 ㅎㅎㅎ   
2007-09-23 13:13
faxboy00
평은 좋더만   
2007-09-23 09:07
jia228
재밌다던데ㅋㅋ아닌가?;;   
2007-09-22 22:04
jswlove1020
노래 좋았는데 ㅋ   
2007-09-22 12:34
felling90
나오는 노래도너무 좋았고~
약간 비현실성이긴하지만 그게 영화아닌가요?
전너무재밌게봣어요!!!!이준익 감독 꺼는 다 재밌어요~   
2007-09-19 20:22
leejisun24
흠.. 보고싶었는데 이준익감독님 작품치곤 뭔가 약했다는 소리가 많더라구요   
2007-09-18 22:55
loving33
노래는 정말 좋지 않나요?ㅋ 넘 신나고 좋든뎅~   
2007-09-18 21:29
camera34
동감...   
2007-09-18 10:25
szin68
그러면 좋으련만...   
2007-09-18 00:38
joynwe
제 2의 미녀는 괴로워 정도로는 이젠 안될텐데...미녀는 괴로워는 과대 평가된 작품...   
2007-09-14 11:15
shelby8318
노래만......   
2007-09-12 16:12
1


즐거운 인생(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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