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는 아니지만 군과 관련된 영화로 쳤을때 이번달 들어 세번째인 라스트 캐슬.. 제목만 봐서는 무슨 중세시대를 다루는 영화일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끔 하는 영화...^^ 하지만 아니져..
내용인즉 군형무소에 삼성장군이 들어오게 되면서 아주 철저하게 유지되어온 체제가 뒤흔들리게 되는데... 어떤일이..
이 영화를 보면 두명의 지도자가 나온다. 죄인인 어윈 삼성장군과 교도소장 윈터 대령 두 인물인데.. 영화의 내용을 짧게말하면 이 두인물간의 갈등이라고도 할수있다.
실전경험이 많은 카리스마의 어윈장군과 실전경험이 없다는것에 컴플렉스가 있어 속속히 어윈장군이 행동에 거슬림을 느끼며 더욱더 그를 옭매려는 윈터 대령... 두인물의 신경전 대결을 보는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일것이다.
결론을 밝힐까..다 알자나여...^^ 당연히 선이 이기는거..ㅋㅋ 역시 실전을 겪어온 어윈의 전술이 팍팍 먹혀 들면서 게임아웃... 하지만 자신의 운명은...
머 어쨋든 예고편이나 대중매체에서 보여준 기대심리보다는 약했다는 같이본 사람의 투정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볼만한 영화였다.
지도자 야그가 나온김에 앞선 본 두 영화의 지도자도 따져볼까.. 에너미 라인스의 항공모함 제독 리가트 제독 (진 해크만분)을 먼저 보면 영화라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한명의 아군 병사를 위해 자신의 명예를 버리면서 까지 그를 구해내는 살신정신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간에 멋있는 지도자였고 블랙호크다운의 지도자... 비록 작전 실패로 자신의 부하들을 희생시키긴 했지만 얼마나 가슴이 애아렸으면 부상병들이 있는 곳에 와서 바닥의 피를 닦을까... 어쨋든간에 인상에 남은 지도자의 모습이었다.
하여튼 오랜만에 돌아온 중후한 멋쟁이 로버트 레드포드의 카리스마가 담긴 지도자 연기를 한번 감상해 보면서 비록 군대에 갔다왔고 다시는 가기 싫다고 버럭버럭 되씹곤 하지만..^^ 저런 지도자가 될수만 있다면야 하곤 상상을 해보는건 어떨까...
주니의 별점 : ★★★☆
주니의 짧은평 : 지도자란 계급은 얼만큼 아래사람을 잘 이끌수 있느냐에 따라 명예와 함께 자신의 위치를 지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