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세계...
송강호 씨의 올 해 개봉작 중 하나...
어떤 면에서는 예고편이 다인줄 알았던 영화...
사실 예고편의 내용이 중요하긴 했던 것 같다...
가장으로서의 어려움...
조폭이기에 생기는 어려움...
조폭 가장이기에 그 어려움은 몇 배 이상이 된다...
자녀의 학부모로서도 어렵고...
아내의 남편으로서도 어렵고...
어쩌면...
설정이 조폭 가장이라 그렇지 가장이 어려움을 겪는 것 그 자체가 우리 사회의 단면 아닌가...
말하자면 우리 시대 가장의 어려움을 조금은 극단적인 조폭이라는 설정을 통해 보여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기대보단 영화 자체의 재미가 덜하긴 하다...
그리고 약간의 지루한 전개도 있다...
다만...
송강호 씨의 연기력은 여전히 좋은 영화이고...
조폭 가장이라는 극단적 설정이 갖는 가장으로서의 어려음을 통해 우리시대 우리사회 가장의 모습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영화라고 말할만하다...
그 우리 시대의 가장의 단면은...
제목과 다른, 제목이 말하는 반어적인 표현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듯 하다...
우아하지 않은 모습인 것 같다...
아프다... 가장의 작아지는 모습들...
우아할 수 없는 모습들...
왜 그런 모습들이 그려지나 싶은 한편으로 가슴 아픈 영화라고도 보여지는 그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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