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후하고 명망깊은 성공한 사업가.그 속에는 살인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는 금지된 살인놀이를 즐기는 흉악한 연쇄살인마가 숨어있다.살인의 그 순간에 느껴지는 짜릿함과 스릴,흥분을 온 몸으로 즐기며 탐닉하는 그.지능적으로 마치 유령처럼 전혀 흔적도 남기지 않으며 그 그림자만이 남을 뿐이었습니다.
허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것.브룩스는 취미생활을 더 건전하고 안전한 것을 골라야 했습니다.하필이면 취미가 사람머리에 구멍을 뚫는 거라니.그런 최악의 취미는 그 자신만의 파멸로 끝나는것도 아닌데.서서히 파멸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그의 모습은 자업자득이었습니다.당연히 치러야 하는 결과.인과응보.자업자득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영원히 끝나지 않는 불안감과 싸우고 살인본능과 싸워야 하기 때문.
하지만 미스터 브룩스에겐 흉악한 살인마지만 알 수 없는 매력이 있었습니다(물론 그러면 안되지만).섬세하고 지능적이고 평상시의 신사적인 젠틀함과 가정적인 면모.때론 될대로 되란 식의 막나가는 모습.때론 장난스럽고 유머도 잊지 않는 모습은 유쾌함을 주었습니다(물론 이것도 절대 안 되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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