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광장,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영화라 생각합니다.
우선, 스토리 지금까지의 식상한 코미디에 비해 색다릅니다.
남북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광복절에 개봉일을 잡은 것도
현실에서는 심각하고 예민한 문제이지만, 심도있게 파고들어 무게를 잡은 것은 아니고
적당히 교훈은 주되 장르를 살려 가볍게 그려낸 것이 키포인트겠죠~
배우 캐스팅도 이만한 영화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코믹영화의 대가들의 조연 및 카메오 출연에
이름만 들어도 괜찮은 연기력으로 평가되고 있는 주연배우들
그런데 영화는 왜 대작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제 생각엔 영화의 주제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가볍게 그려낸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공감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중심이 되는 스토리는 괜찮지만 편집이 잘못된 듯
겉도는 스토리가 많고 배우들의 연기들이 따로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만남의 광장은 즐겁기는 하나, 그 순간만 즐거웠던 영화가 된 듯합니다
분명 교훈도 감동도 재미도 있었으나 영화를 보고 나와 남는 건 그냥 재밌었네였습니다
저는 웰컴투동막골과 같은 스케일의 영화를 기대했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재료들은 정말 훌륭한데...
하지만 기대뿐이였네요 참 개인적으로 아쉬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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