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영화 기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러브스토리라...
러브스토리하면 슬프거나, 아니면 아름답거나, 기쁘거나 이런 종류의 느낌들이었는데
끔찍한 러브스토리라... 너무 진부한 내용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정말 간만에 제대로된 영화를 만난 듯!
연관이 있는 듯 없는 듯한 경성병원에서 일어난 3가지의 스토리.
각각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주도해서 스토리를 이끌어 가기때문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탄탄한 스토리까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동안 한국 공포영화들을 여럿 봐왔지만,
큰 소리로 놀래키고, 갑자기 등장하는 귀신에 놀랬던 기억이 절반 이상이었는데
기담이 확실하게 고정관념을 깨주었습니다.
무서워야 공포영화가 아닙니다.
긴 여운을 주는 듯한 생각해보게하는 공포영화 기담.
서로의 상대에 대한 집착과 사랑.
오히려 더 강하게 남던데요?
간만에 한국 공포 영화에 남을 대작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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