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개봉전 광고 문구에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했을때는
그냥 연쇄살인을 다룬 것이고 미제로 남았다는 것 얼추 얽어서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살인의 추억을 모방한 건 아니구요
그런데 몇몇 대사가 살인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대사 스포일러 약간...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함)
택시 살인을 아이가 목격하고 형사가 이야기를 듣고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묻죠
그러자 아이가 평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간단한 영어로 노멀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형사에게 범인의 인상착의를 이야기한다는것과 평범하다는 것이 유사하더군요
그리고 극중 만평가인 질렌할이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미친듯이 그일에 몰두하자 부인이 밥은 먹고 다니냐고 합니다
솔직히 극장에서 원어를 못 알아들어서 원어는 모르겠구요
마지막으로 유력한 용의자의 디 엔 에이 검사도 범인이 아닌걸로 나타나죠
물론 이런 몇몇 걸로 데이빗 핀쳐가 살인의 추억을 베꼈다 이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봉준호가 아직은 오마주를 바칠만한 대상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의 영화를 좋게 보고 이런 대사를 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은 장르적으로 비슷하쟎아요
적어도 감독이 살인의 추억은 봤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감독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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