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국제화되고 다민족화되었다고 하더라도
백인에 비해 유색인종들은 차별받고 있다.
요즘도 그럴진데, 하물며 60여년전 그것도 전시중이었다면 오죽했을까.
영광의 날들은
나치정권으로부터 프랑스를 해방시키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 중 특히 아랍인들의 희생을 다룬 영화다.
전쟁의 선봉대에 서서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프랑스를 위해 열심히 싸우다 숨진 그들의 노력이
유색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야 했던 안타까움을
60년이 지난 지금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욱 가슴아프다.
영화 자체의 메시지와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훌륭했고,
소재와 이야기 전개 모두 좋았는데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완성도면에서 보면 굉장히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흥행할지는 미지수..하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서야 이 영화의 참 묘미를 느낄수 있으니
지루하더라도 참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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