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뜬다는 '샤이아 라보프'가 목소리를 한다고 해서 본게 큰데.
올해만 해도 '서핑업,디스터비아,트랜스포머'로 벌써 3작품으로 확실히 뜨긴 떴다.
작년겨울에 같은 펭귄이 나온 '해피 피트'가 있어서 사실 손이 잘 안 갔다.
해피 피트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한 영화라 부담이 많이 갔던 작품이었는데...
'서핑업'은 '해피 피트'와 같이 너무 많은 것에 손대지 않은,
꿈과 열정, 그리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만을 직구와 같이 스트레이트로 보여줘서 좋았던 영화다.
이 영화를 보다 보면 픽사나 그 외 3D애니메이션의 그래픽을 뛰어넘은,
정교한 수준을 넘은 이제는 정말 실사와 같은 아름다운 파도와 자연 배경들에 넋을 놓게 된다.
그리고 그 파도를 배경으로 사람이 직접 찍을수없는 고난이도의 서핑기술들을 만들어서 보여주니 넋놓을수밖에..
영화자체나 캐릭터들의 깨끗한 그래픽은 이제 픽사나 디즈니의 수준과 다르면서도 그것을 뛰어넘은 좋은느낌이다
주인공을 비롯 주요인물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찍은 다양한 카메라 각도를 이용해,
타 애니에서 볼수없는 웃음과 시도를 보여주려했던 점도 매우 좋았다.
"파도는 안에서 밖으로 나올때의 그 쾌감이 최고지~!"라는 말처럼
파도를 거스르지않고, 있는그대로 느끼고 타는 그들을 보노라면 그들의 '서핑'생활이 너무 부러워지기까지한다.
공들인 거에 비해서 생각보다 흥행에서는 눈에 띄지 못했지만,
이 영화를 놓치는 것은 여러모로 너무 아깝다.
서핑을 몰라도, 재미가 좀 덜해도, 이러한 아름다운 서핑보드와 파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감동과 감흥과 감탄을 안겨주는 그러한 영화이다. 파도속의 진주같은~!!! ^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