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미국에서는 대박 유명한 윌 페럴 주연의 영화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가 개봉되어, 1억달러를 넘는 어김없는 흥행성적을 보여주었다. (무비스트의 저 '영광의 날'이라는 엉뚱한 제목은 제발;;)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눈길을 끄는 건 남자 페어의 '피겨 스케이팅' 대회를 코미디로 보여준다는 것.
요즘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가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어서 나름 손이 가게 될지도.
무엇보다도 예술적인 피겨 스케이팅 연기와 대회를 두 남자가 얽히고 설힌 악연의 관계 속에, 남자 페어로 대회를 나가게 되어 아주 예술적이지만, 한 편으로 저질과 예술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주며 영광과 찬사를 찾게되는 모습을 아주아주 미국적인 코미디로 보여주는게 특징이다.
윌 페럴이야 미국에서 워낙 유명하고, 또 한 명의 남자페어로 나온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로 뜬 존 헤더가 짝으로 나와 재밌는 연기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론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미국식 유머보다 신선한 소재를 코미디로 다룬 점이 재밌었다. 미국에서는 참 다양한 소재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서 그것도 흥행까지 한다는 점이 부럽다.
배우들도 그렇고, 미국식 유머도 그렇고 해외에서는 크게 흥행하기 힘들겠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본전을 뽑고도 남았으니 우리야 가볍게 즐기면 될 영화이다. ^ 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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