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일단 이 영화 기대 많이 하고 본 영화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이 영화의 평점은 8점대 중반...
여하간...
제목 그럴듯하고...
웬지 일본 영화 괜찮은 거 하나 또 보게 되었구나 싶었던 영화...
그리고 시작은 무난했다...
그러나...
이거...
15세로 알고 본 영화이고 실제로 15세로 되어 있는데 갑자기 여자의 가슴 노출이 한번...
(남자 주인공과 여친 1과의 정사...)
뭐 이것까지는 그냥 그렇다고 치고...
그러다가 그 남자 장애인 여성 도와 준다고 만난 복지일 하는 여자와 베드씬 이어지고...
(남자 주인공 여친 2)
여자친구 1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여친 2가 있는 상태에서 또 장애인 여성하고 애매하게 지내더니 결국 여친 2는 온데 간데 없고 장애인 여친과 정사...
글쎄...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남자가 여자 만나서 성적 행위를 하는 것을 묘사했다는 것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다...
3명의 여자와 연이어 연애를 하는 그 남자는 다만 그 세번째 여자가 장애인이라는 사실만 좀 특별할 뿐이었다...
왜냐하면 그 세 번째 여자도 그냥 1년 여 동거로 끝나고 남자 스스로 그 여자를 떠나니 말이다...
글쎄...
평점은 8점대 중반이상이고 또 누군가는 현실적인 사랑이니 뭐니 하는 글도 써 놓긴 했는데...
정말 현실적인가?
그냥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그런 성적 관계가 포함된 남녀의 만남 이야기인가 이 영화가...
장애인 여성이라는 설정...
이미 여자 친구가 2명이나 틈도 없이 연이어 있던 남자가 이어서 만난 세 번째 여자...
이게 뭘 이야기하는가...
이걸 보면서 잠깐이나마 영화 오아시스 같은 것을 기대한다면 그건 엄청 착각을 한 것이 된다...
현실적인 일본 20대의 사랑 이야기라는 명분하에...
그럴듯한 제목의 이 영화는 그냥 또 다른 사랑을 찾아 가는 그 남자와 남겨진 장애인 여성, 더구나 절대 그녀와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그 남자를 남기고 끝을 낸다...
이거...
이걸 좋은 영화라고 해야 하나...
현실적인 사랑이라고?
바람둥이가 여자 여럿 만나던 중에 장애인 여성 한번 만난 그런건가?
일본 영화라 이런 걸까...
스윙걸즈를 포함한 두 세편 빼고는 참 묘한 정서가 느껴진다...일본이라는 나라...
앞으로는 일본 영화 선택할 때 좀더 신중해야겠다...
그냥 손가락 내리기는 안한다...
그러나 이건 뭔가 아니다 싶은 영화였다...
왜 이리 이 영화 '감동적'이니 뭐니 하는 평이 있는지...
애매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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