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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광시곡 - Top Secr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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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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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ig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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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03 오전 2:5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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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곡].. " 미친 시인의 노래 "..??? 2001년 최대의 탑시크리트(Top secret)라는 홍보로 극장가를 침투하려는 영화.. 미리 말해두지만, 좋은 평은 기대하지 말지어다.. -_-;;; ( 영화를 보신 분은 처음부터 읽으시고~ 안 보신 분은 글 마지막에 있는 스토리 라인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 )
----------------------------------------------------------------------------- " 전갈 A팀 "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없겠지.. 영화에서만 존재하니까.. ^^;) 대테러부대(Anti-terro Army)라고 알려진 특수 부대의 명칭이다.. 테러진압, 인질구출 작전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은 A팀은 유노디어(UNODIR : UNless Otherwise DIRected)라는 독자적 명령 수행권을 부여받게 된다.. 아무일 없이 잘 살고 있던 어느날, 국방 과학연구소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정보가 도난당했다.. 첩보부는 너무나도 깨끗하게 털린(?) 점으로 미루어, 군내부의 소행으로 초점을 맞추고.. 7명의 최고정예요원과 독자적인 행동권을 보유하고 있는 A팀을 의심하게 된다.. 그렇게 펼쳐진 음모와 계략, 그리고 사건.. 과연 A팀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 나머지는 영화를 보시길.. 그리고 주의할 점은~!! 영화 스토리를 먼저 읽고 보시길..!!! -_-;;; ) -----------------------------------------------------------------------------
[광시곡]은 제작발표회부터 크랭크인까지, 그리고 시사회 직전까지도 별별 수식어를 다 갖다 붙이면서 영화의 인지도를 높인 작품이다.. ( 솔직히 나도 [광시곡]의 개봉을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다.. ^^;;; ) 시사회를 봤다.. 그리고 내뱉은 한마디의 신음 소리.. " 흠~ [단적비연수]와 같은 영화로군..!!! -_-a " 2001년 최대의 탑시크리트..? 그래..!!! 탑시크리트는 맞는 말이다.. 많은 의문점을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해결하지 못했으니까.. -_-;;; 호평보다는 혹평으로 시작할 조짐이다.. ^^? 어쨌든 하나하나 파헤쳐보자..
영화 초반에 나오는 A팀의 특수훈련 장면.. [쉬리]의 북한 특수부대 훈련, [비천무]의 철기십조 등장 화면이 생각난다.. 영화 시작후 20분이 중요하다.. [광시곡]도 예외는 아니다.. 훈련 장면이나 대사관 인질 구출작전 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에 많은 기대를 하게 한다.. 하지만 그게 끝이다.. -_-;;; 영화는 그때부터 알수 없는 미스테리에 빠지게 된다.. -_-v ( 007 제임스 본드도 아니고, 미션 임파서블도 아니고, 매트릭스도 아닌데, 그런 훈련이 가능할런지.. 실제로 있다면~ 정말 무서운 최정예 특수부대일꺼 같다.. -_-;;; )
강민식(장동직) 중위.. 유성준(김유석) 대위.. 강중위의 동생 강지영(박예진).. 영화는 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장동직 : 정말 터프한 남자이다.. ^^! 그의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는 호평받을만 하다.. 군인은 명령에 죽고 산다는 명언(?)을 끝까지 지키는 인물.. 하지만 그안에 숨겨져 있는 따뜻한 마음이 동생 강지영을 향한 사랑에서 표현된다.. 멋있는건 좋은데, 장동직의 이미지가 너무 한정되는게 아닐런지.. ^^? 김유석 : 어디서 본거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얼굴이다.. ^^? " 나는 전갈 A팀의 팀장.. 하지만 병원에서 부상 치료를 마친뒤 부대로 돌아와보니 뭔가 다르다.. 내가 없는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 " 고뇌하는 유대위의 모습을 잘 연기한듯 싶다.. 팀원을 아끼는 팀장의 마음에서부터~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려는 심판관의 역할까지.. 중간중간 미흡한 연기가 보이기는 했지만, 앞으로 주목받는 배우가 될듯 싶다.. ^^? 박예진 : 처음 보았을때.. " 앗~!! 김규리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 ( 영화 포스터를 보라.. 비슷하게 보이지 않는가.. 전혀 아니라구..??? -_-a ) 처음 보는 배우인거 같다.. 근데 잘 한다.. *^^* 맹인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장님을 표현하기에는 연기력이 부족했다.. 그녀는 맹인중에서도 최고의(?) 맹인이었다.. -_-? 강지영이 있었기에 삭막한 군대 이야기에 따뜻함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가 없었다면 남자만을 위한 영화가 되었을지도.. ^^;;;
배우의 연기력은 참 좋았다.. 화면 구성도 괜찮았다.. 강지영이 실명하게 된 과거 회상 장면은 약간 슬프기까지 하다.. ㅠ.ㅠ 하지만 관객조차 알수 없었던 비하인드(Behind) 스토리.. -_-;;; 가끔 봤던 이해 안 되는 상황들.. -_-;;; 감동없는 라스트씬.. -_-;;; 음하하하~!! 좋은 영화가 이렇게 망가질수 있는 것인가.. ㅠ.ㅠ 이제부터 영화를 꼬집어 보기로 하겠다.. ^^!
1. 눈을 가리고 적을 저격하는 감각 훈련.. 엄청난 훈련이다.. 저게 실제로 가능할까.. -_-? 2. 강지영은 분명히 장님이다.. 하지만 물건을 찾거나 길을 가는 능력은 일반인과 다름이 없다..? 3. 7명의 팀원중에서 한명은 죽고, 또다른 한명의 부인이 죽다.. 뭔가 미흡하다.. 부인만 죽은 것도 그렇고.. -_-;;; 비오는 날에 머리 위쪽에서 우산을 뚫은 총격으로 살해된 것도 그렇고.. -_-;;; 문제는 테러집단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영화 끝날때까지 몰랐다는 것이다.. -_-a 4. 유성준이 강지영에게 감정을 고백하는 장면.. 고의적인 접근일까.. 아님 순수한 사랑의 표현일까.. 강민식이 동생에게 느끼는 감정은 형제애일까.. 남녀의 사랑일까.. ( 강지영은 강민식의 친동생이 아니다.. ^^; ) 애매한 관계를 유지한거 같다.. 멜로성을 가미하려면 똑바로 설정을 해놓던지.. -_-;;; 5. 모든 사건의 해결을 쥐고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CD-Rom.. 국가 기밀을 저장하고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에 얽힌 음모를 알수 없다.. 감독님..!!!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고, 영화를 보게 해주세요.. -_-;;; 6. 라스트씬.. 정치가 유진철(박근형)을 향한 복수심.. 전갈 A팀의 유노디어 마지막 실행.. 총격전이 어색하다.. 엄청나게 돈을 쏟아붓고, 많은 배우들이 고생했을텐데.. 아예 [쉬리]를 보는게 낫지.. 왜 그리 엉성하게 만들었을까.. ㅠ.ㅠ 노력한만큼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장면이었다.. ( 그나마 대사관 인질 구출작전은 멋져서 다행이었다.. ^^! ) 7. 강지영의 안구 이식 수술.. 강민식이 동생에게 해주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그렇게 쉬운 수술이었다면 진작에 하지.. 왜 막판 되어서야 하는 것일까.. -_-? 8. 화염속에 휩싸인 강민식.. 여러번 등장하는 화면이다.. 그렇다면 그 장면의 의미는..??? Unhappy 엔딩을 의미하는걸까.. 아니면 또다른 의미를..??? 단지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것이었다면, 너무 과장된 복선이 아니었나 싶다.. -_-;;; 9. 옥의 티..!!! 유성준을 만나는 강민식.. 테러집단의 저격으로 자동차가 불타오르고.. 잠시 없어진 강민식.. 몇초후, 폭파된 자동차안에서 기어나온다.. 오우~!! 혹시 투명인간..? -_-a ( 감독님께서 " 그건 꿈이기 때문이야..!!! "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다.. -_-;;; ) 10. 유진철과 유성준이 부자지간이었다..? 그런 언급을 했던 장면이 있었던가.. -_-? 11. 테러범의 두목은 유진철..? 영화 끝날때까지 테러집단의 정체가 궁금했었다.. -_-;;; 12. 오탄(정동환) 중령은 국방과학연구소의 파일 탈취후, 실패로 돌아간 것을 깨닫자마자 유진철의 계략인 것을 금새 알았다..? 독백 한마디라도 했으면, 관객이 알수 있었겠지.. -_-a 13. 복도에서 14번째 발자국에서 멈춘 오빠의 행동.. 강지영은 6백만 달러의 소머즈인가..? 그걸 들을수 있다니.. -_-;;; 14. 유탄 중령과의 마지막 통화를 한 강민식 중위.. 몇마디 안 되는 대화속에서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게 되다..? " 20년전 입었던 군복이 수의로 느껴졌었지.. 지금 또 그런 느낌이 들어.. " 이 한마디에서 유진철의 음모를 알게 된건가.. -_-? 15. CD도 없는 유진철.. 그는 콘서트장에서 국가 기밀을 교환할 자신이 있는걸까.. -_-;;; 더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영화에 너무 심하게 따지는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분은 영화를 직접 보시기 바란다.. 잘 만들어 놓고, 답답하게 이끌어 가는 영화이다.. ㅠ.ㅠ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광.시.곡].. 이중에서 한 글자만 뽑겠다.. " 곡 "..!!! 글을 쓰는 동안, 헨델의 " 울게 하소서 "를 들었다.. ( 지금도 듣고 있다.. ^^! ) 영화의 분위기에 가장 잘 맞는듯 싶다.. 영화 OST는 Very good choice..!!! ( 조수미 때문이 아니다.. 헨델의 곡을 잘 선택했다는 의미이다.. [광시곡] 라스트씬에 쓰이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_-;;; )
2. 영화를 보고나서 스토리가 적혀 있는 팜플렛을 읽었다.. 그리고나서 전체 줄거리를 이해하게 되었다.. ( 어이없다는 한숨과 함께.. ^^; ) 집중력 부족 또는 이해력 부족으로 인하여 나혼자 영화를 이해 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너무 많은 내용을 겉핥기식으로 조금조금 삽입한 감독의 의도가 아쉽기만 하다.. ㅠ.ㅠ
3. 스토리 라인을 써놓겠습니다.. ( 아직 영화를 이해 못 하신 분들을 위해서.. ^^v ) 필히~ 읽고 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영화를 이해하기 어려우실껍니다.. -_-;;;
< 특별 부록 ? > - [광시곡] 스토리 라인..
* Secret 1 : 음모의 시작, 국가 기밀을 탈취하라! 전 국방 과학연구소장 유진철(박근형)은 지난 5년동안 극비리에 개발해온 신무기 개발 프로젝트가 최근의 남북 화해 분위기속에서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것을 예감한다.. 제 3국과의 새로운 거래를 위해 유진철은 대테러 무용론을 미끼로 대테러 특수부대의 전갈 A팀 부대장 오탄(정동환) 중령을 끌어들여 국가 기밀 파일을 입수하려고 한다.. 유진철을 통해 정부에서 대테러부대 해체를 논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위기감에 빠져든 오중령은 해체 위기에 놓여 있는 부대를 지키기 위해 야간특수훈련 명목으로 극비리에 A팀 대원들을 국방 과학 연구소에 침투시킨다.. * Secret 2 : 국가 기밀 탈취사건의 비밀! 상부의 지시없이 스스로 작전을 독자적으로 수행할수 있는 특권 유노디어(UNODIR)라는 특별 명령권을 부여받은 A팀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베테랑으로 구성된 최고의 요원들이다.. 오중령의 지시하에 팀원들을 이끌고 국방 과학연구소에 침투한 A팀 부팀장 강민식(장동직) 중위는 탈취한 파일이 국가 안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수 있는 파일임을 직감하고 오중령의 묵인하에 파일의 행방을 감춘다.. 한편 오중령은 자신이 유진철의 음모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파일 탈취에 실패했다고 보고한다.. * Secret 3 : 미스테리. 파일의 행방을 찾아라! 첩보부는 일급 기밀이 그 어떤 단서도 없이 완벽히 탈취된 점에 주목하며 탈취 사건의 초점을 일단 군 내부로 돌리고 독자적인 작전 수행권을 갖고 있는 A팀을 첫번째 표적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사건 당일 이들의 행적은 강중위의 여동생 강지영(박예진)의 증언으로 알리바이가 입증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한편 오중령의 보고가 거짓임을 알게된 유진철은 오중령과 A팀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며 점점 조여오기 시작한다.. * Secret 4 : 새롭게 밝혀지는 진실과 A팀의 독자적 행동 부상후 팀에 복귀한 A팀 팀장 유성준(김유석) 대위는 아버지 유진철 의원의 지시하에 A팀이 연루된 국방 과학연구소 침투사건을 독자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한편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강지영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던중 강중위와 강지영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과 강지영이 선천성 시각장애인이 아니었다는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 가족과 대원들의 희생, 시시각각 조여오는 죽음의 그림자속에 자신들이 엄청난 음모에 휘말려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중위.. 마침내 A팀을 이끌고 무기고를 탈취하여 부대를 이탈,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독자적 행동 (유노디어)을 감행하고 자신의 실수로 세상의 빛을 잃은 여동생 강지영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다.. * Secret 5 : 더이상의 희생은 원치 않는다. 오중령의 자살! 오직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신념아래 철두철미한 군인 정신으로 살아온 오중령. 대테러 무용론과 해체론을 내세우며 접근한 유진철의 계략에 빠져든 자신의 실수를 통탄하며 마지막으로 파일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유진철측의 제의를 뿌리치고 A팀에 대한 죄책감과 더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스스로 자살을 선택한다.. 음모의 배경을 쫓던 A팀은 오중령과 대화를 통해 유진철 의원이 사건의 중심에 있음을 확인하고 유진철이 거래를 기다리고 있는 콘서트장으로 향한다.. * Secret 6 : 목숨을 건 그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오중령의 자살 이후 마침내 밝혀지는 유진철의 음모.. 제 3국과의 거래를 위해 콘서트장에서 파일을 기다리고 있는 유진철 의원의 모습뒤로 마지막으로 대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객석 한가운데 자리잡은 아들 유성준과 강지영.. 그러나 두 사람의 안타까운 심정을 뒤로한채 이미 예정되어 있는 피할수 없는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마침내 진실을 밝히기 위한 A팀의 목숨을 건 반란이 시작된다..
( 꽤 길군요.. -_-v 글 쓰느라 노력한만큼 꼭 읽어 보시고, 영화를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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