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훌륭했던 영화다.
이 영화를 안본 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작중의 명작이다.
그러나 잔인함을 그리 안좋아하는 이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킬빌>은 말그대로 "빌을 죽여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빌에대한 복수........ 그게 이 영화의 전부이다.
이 영화는 복수의 정체성을 묻는, 그런 철학적인 영화가 아니다.
그만큼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여섯개의 시선>이나 <다섯개의 시선>처럼 교훈적인 소재를 지루하게 풀어내지 않은 영화도 있지만......
우바서먼의 연기도 훌륭했다.
특히 이영화의 특징은 귀에 박은 노래다.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정겨운 음악.
어쩌면 음악이 이영화에 끌리는 다른 요인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용의 일부를 만화형식으로 처리한 것도 충격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영화도 그런 전개방식을 쓰고 있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새로웠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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