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수없이 쏟아져 나온 공포 영화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 기담이다.
기담. 말 그대로 기이한 이야기인 이 영화는
단순한 기이한 이야기일뿐 아니라
기이하게도 사람의 마음을 끌어들인다
잘 짜여진 시놉시스 그리고 감독의 연출력에
연기력을 차근차근 쌓아온 이들이 모였으니 어찌
독특하지 않겠는가
보통의 헐리우드 공포 영화들처럼
피흘리는 공포도
소리지르게 만드는 잔인한 장면도
눈가리고 불안해하면서 보게 만드는 섬뜩함보다는
다 보고 난 후에서야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 돋게 만드는 영화다.
공포영화의 홍행적인 한계에 부딪혀 대박이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독특한 영화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공포 영화 매니아라면 놓쳐서는 안될 기이한 공포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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