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포영화를 무지 좋아해서 꼭 한 번 보고 싶었던 영화입니다.
이거 정말 굉장히 무섭더군요.
피가 질척하게 튀기는 그런 공포가 아닌,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어우러진 공포랄까요?
무서운 장면이 나올 것 같은데 나오지 않을 때의 그 긴장감.
한 시도 긴장을 풀어놓을 수가 없죠.
온몸의 세포를 바짝 긴장시키고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헐리우드판 피 튀기는 공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지루한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헐리우드판 피 튀기는 공포 좋아합니다만
기담 같은 분위기도 꽤 괜찮더군요.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특히 두 부분이 정말 끔찍할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공포 영화보면서 눈을 감은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눈 뜨기가 무서울 정도로 무서운 장면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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