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디워를 보러 갔다가..
아가들이 너무 많아서 기담으로 맘을 바꿨다.
그 전에 예고편을 많이 봤던지라..
그냥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그래도 공포영화를 은근 즐기는 편이라서..^^;)
시작할 때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예전에 <장화와 홍련>의 분위기처럼 아름다운 영상은 아니더라도
너무도 차분하고 정돈 되어있어서 뭔가 있을 꺼 같은 분위기(?)
영화내내 깔려있는 음향효과.. 정말 공포스럽다.
그리고 정말.. 중반쯤에 신경을 자극하는 음악과 함께나오는 그 귀신은
심장을 자극한다.
갑자기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왜그렇게 섬뜩한지..
(섬뜩하다는 표현이 딱이다.)
은근 꿈에 나올꺼 같다...
암튼 중반이 많이 무서웠고..
후반부는 그냥 그렇게 지나간다.
개인적으로 3가지 이야기가 한 영화 속에 있지만..
왠지 그 3가지 이야기가 각기 다른 공포를 표현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 어쨌든..
몇가지 공감형성실패 장면 말고는
전반적으로 매우 괜찮았다.
공포영화보면서 공포를 느꼈다면 괜찮은 거 아닌가,,!
영화 보고 난 후 은근 혼자있을 때 좀 무섭다..ㅠㅠ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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