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네마 내 여자의 남자친구 시사회.. 장소는 마음에 안들었다. 경사가 없기로 소문나고, 앞사람이 얼굴로 화면 다 가릴때 앞좌석 발로차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는 드림시네마...
이름은 드림이지만.. 정말 꿈에 나올까 겁나는 극장이다. 그래도 주말영화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_-;
다행히 앞좌석 앉은사람이 매너좋은 여성분들이라 스크린이 전혀 가리지 않았다.
이 영화는 연인인 남녀가 서로가 서로몰래 바람을 피우는 이야기인데... 주위 그런친구들도 많다 보니.. 왠지 남일같지는 않다.
그저 그 사실을 모르고 만나는 연인이라면 상관없지만.. 만일 이영화 처럼 남자가 유부남인데 사랑하는 여자를 만들어. 쉽게 끝내지 못할 사이가 된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영화의 마루리속에서는 그냥 코믹하게 잘 매듭이 지어지지만... 만일 이러한 사실을 사귀고 있는사람이 알게된다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내 주위에서도 그런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내 친구와 그 여자는 결국 헤여졌지만.. 또다른 여자친구와는 아직도 잘사귀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친구가 모르는 사실은... 그 또다른 여자는.. 또다른 남자와 팔짱끼며 찻집에들어가는 것을 내가 봤다는 사실 -_-;; 이글을 친구가 읽으면 안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