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하는 '뷰티풀 선데이'의 간단한 리뷰를 끄적거려봅니다.
짧은 생각이지만 이해해주세요.
편하게 반말로 적을게요. 양해를 구합니다.
//영화의 시작은 박용우가 남궁민에게 총을 겨누고,
포스터에 나온 글 처럼 '1시간 안에 당신은 날 쏘게 될거야.' 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는 두명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 후엔 박용우가 마약 밀매를 검거하고 돈을 챙기는 장면,
남궁민이 한 여자를 바라보며 짝사랑하는 장면,
-박용우가 복수를 당하고,
남궁민이 범죄를 저지르고, 결국 결혼을 하고, 들통이 나고, 살인을 저지르고,
-박용우는 자살을 시도하려다 실패하고,
남궁민이 경찰서에 들어와서 박용우에게 자수를 하고,
+이제 여기서 모든게 밝혀진다. 남궁민=박용우의 과거
영화 처음에 나왔던 장면의 반복
박용우의 예전모습... 민지혜와 결혼하는 장면. 행복한 모습
민지혜가 깨어남//
대략적인 영화의 흐름은 위와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일부러 박용우가 강간 사건을 맡음으로서, 강간범이 남궁민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것은 관객에게 반전을 숨기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잘 생각을 해보면, 어느정도 결말이 감이 잡힌다.
남궁민이 고시생이라는 점 = 나중에 경찰이 된다.
박용우의 아내가 혼수상태라는 점 = 남궁민이 결국 일을 저지른다.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남궁민이 입은 옷, 모자=박용우가 살인을 저지를 때 입은 옷,모자
이것 말고도 자세히 보면 추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점은 관객에게 영화를 한 번 더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어느정도 열심히(?) 영화를 봤다면 반전을 예상할 수도 있겠고,
그저 영화가 흘러가는대로 봤다면 중반부가 지루하고, 결말이 충격적이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영화가 반전이 있다는 걸 알고(반전의 내용은 모르고) 봤기때문에 전자에 해당된다.
그래서 나름 분석을 해가면서 감상을 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또한 후자의 경우라 할지라도, 결말을 보고 난 후에는 영화를 한번더 보고싶어할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박용우와 민지혜의 행복한 과거의 모습이다.
아릿한 여운과 감동이 느껴졌다.
그리고 결국 민지혜도 좀 어이없지만 눈을 뜨고...
아무튼 오랜만에 보는 알찬 반전 영화였다.
민지혜도 정말 예뻤고 -_-;; (퍽퍽)
중간중간에 의문점이 드는 부분과 모순이 되는 점이 있는 듯하나, 그냥 패스~
아차! 제가 뭐 연기를 평가할 능력은 없지만..
박용우, 남궁민, 민지혜 3명 주연배우의 연기는 정말정말 훌륭하네요~
이 영화를 계기로 저 3명의 팬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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