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제가 식상하고 하양세를 타고 있는 조폭영화에 홍콩에서 오신 누님의 등장은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전 조폭영화와는 달리 한국에 국한되지 안고 홍콩을 아우르는
한층 커진 스케일과 외국배우들의 출연으로 이색적인 느낌이 나는게 이 영화의 장점이다.
웃음의 핵심요소도 홍콩에서온 아령을 중심으로 의사소통이 전혀안되는 조폭3인방과 엉뚱한
통역가 연희 사이에서 생겨나는 크고작은 사건들은 억지 웃음이 아닌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웃음폭탄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연희로 분한 현영의 엽기발랄 튀는 연기는 조폭마누라 라는 영화에 서기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역활을 할뿐더러 현영이라는 배우의 영향력을 십분 발휘한
의미있는 작품이라 생각 한다.
하지만 조폭마누라1,2편에서 선보였던 신은경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비해 서기가 보여 줬던
액션신들은 먼가부족하고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액션영화의 본고장 홍콩에서 온 서기라 하더라도 신은경 보다는 몸을 아끼지 않았나 십다.
그래도 조폭마누라3 전체를 놓고 봤을때 그정도 흠은 충분히 덮고 남을 만큼 재미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
앞서 언급한것 처럼 조폭영화가 쇠퇴기에 접어 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외국배우들의 기용과
해외로케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조폭마누라3가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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