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탑건,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감독이자 글래디에이터,블랙 호크 다운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친형인 토니 스콧의 작품입니다.
그래서 작품 분위기나 편집등이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랑 비슷한데요..돋보이는 점은 아무래도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감독-배우로 만난 이후 다시 재회한 브래트 피트-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 대결! 입니다..
작품 비중은 CIA요원인 네이선(로버트 레드포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그가 극중 톰(브래드피트)을 만나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를 하며 회상과 현대를 오고가며 펼쳐지는 액션물입니다.
토니 스콧 감독은 영화 전체에 흐르는 회상장면들과의 교차를 돋보이는 편집으로 잘 빚어냈지만 영화의 러닝 타임이 두시간이 넘으면서 조금은 지루한 감이 드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아까도 말했듯 "이 영화를 볼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때문"이라는 미국 저널의 평처럼 그의 연기는 훌륭하게 보여집니다. 또 영화 중반까지 이어지는 톰 CIA요원 만들기는 흥미롭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은 바로바로 보여주고 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상황이 복잡하게 얽히고 풀어가는 이러한 스파이 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게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2002.01.11.허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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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게임(2001, Spy Game)
제작사 : Beacon Communications, Red Wagon Entertainment, Zaltman Film / 배급사 : UIP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spygame.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