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칼 한 자루와 맨 몸 기술로 보여주는 액션이 인상깊다. 베네치오 델 토로는 캐릭터가 어찌나 일체화 되었는지 눈빛과 표정으로 영화를 압도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했다.
감정적인 이야기 혹은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을 끄집어 내기엔 화면 내내 지속되는 잔인함과 추격씬이 더 뇌리에 인상깊게 남았다. 생각 외로 스릴러적인 면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어쨋든 전쟁도 그러한 살인병기도 다 나쁜거라고...
액션의 재미가 좋아서 이 영화의 단점들이 많이 커버되는 것 같다. 맨 마지막 엔딩 크레딧과 함께 터져 나오는 음악도 좋고 자연 속에서 헤매는 그네들이 덧없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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