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에로명장 비가스 루나의 작품.
흥미로운건 영화속 배경은 이탈리아란 것.(맞나?)
밤볼라라는 성적매력이 흘러넘치는 여성의 기구한 팔자를 영화화.
줄거리는 다소 중구난방.
밤볼라의 동생이며 게이인 플라비오가 사모하는 젊은이가 감옥에 간다는것도
그렇고
또 그를 갈구는 후리오라는 불한당의 등장도 생뚱맞은 편.
스토리는 분명히 작위적.
하지만 비가스 루나 특유의 뚝심이 엿보인다.
순수함과 천박함을 다 갖춘 밤볼라가 인상적.
욕하기는 쉬우나 후리오에게 사랑을 애원하는 그녀를 미워할순 없다.
후리오. 잔인하고 거칠고 야비한 악당!
그러나 그마저도 무작정 미워할순 없다.
밤볼라를 독점하기 위한 그의 난동.
사랑을 알지못했던 야수의 비극?
밤볼라의 어머니로 나오는 터프한 할머니는
왕년의 섹시스타로 이름높던 "아니타 에크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