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에너미 라인스 일반시사를 봤다.. 앞부분에 미사일이 정찰기를 쫓아가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 외에는 뭐..많이 본 스토리.. 총알과 파편은 우리의 주인공 주위만 맴돌뿐 스쳐지나가지도 않고.. 마치 흑수선의 안성기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면 다크엔젤에 나오는 맥스를 보는 기분..(걔는 피하는 능력이라도 있지..>.<) 암튼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 잘 포장된 영화였다.. 헐리웃에서 만든 전쟁영화답게 미국식 영웅주의는 여전히 나왔다.. 어렸을때 같으면 감동 받았을텐데.. 지금은...좀 짜증난다.. 진 해크만이 또 제독으로 나왔다.. 크림슨 타이드와는 좀 분위기가 다른 인간미 넘치는 제독.. 이번엔 시가가 아닌 그냥 보통 담배를 입에물고.. 그래서 그런지 성격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 제독역활이 참 어울리는 배우다.. 이런 킬링타임용 영화에도 무게를 줄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