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와 태희 .. 그들은 우연을 가장한체 서로 한눈에 빠지게 된다.. 지구에서 바늘하나를 세우고 하늘에서 밀알을 떨굴때의 확률으로 만난 그 둘 인수.. 태희.. 사랑하는 사람의 모든 것을 17년이 지난후에도 기억하는 인수의 심장과 딸꿀질.. 윤회속에서 인수를 잊어버렸지만.. 다시 기억하는 태희... 그 둘의 운명은 어느 무엇도 갈라놓을 수 없을 만큼 강한 사랑으로써 표현이 되어있다. 사랑하기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인수의 마지막 독백은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모든 주제를 함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마지막... 번지점프를 하며 다시 태어나도 서로 만날수 있음을 확신하는 그 둘의 모습에서 우리 현대 사회의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 이 모습은 서로에 대한 집착으로도 보여줄 수 있지만, 서로를 넘 원하는 모습에는 정말 눈물을 아니흘릴수없다. 현대의 사랑은 넘 매말라 있다. 서로의 기준의 잣대로 사귀며, 모든것을 포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기심속에 사랑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영화는 정말 사랑하면 이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우리들에게 또 다시끔 사랑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있다. 사람은 죽어서도 그 사랑의 기억은 퇴색되지 않는다. 윤회로 다시 태어난 태희.. 아직도 삶을 살아가고 있던 인수.. 그 둘이기에 가능한 사랑.. 넘 아름다운 영화이며.. 넘 아름다운 사랑이다.. 영화에서 기억하는 장면은 어설프게 왈츠를 추는 인수와 능숙한 발놀림으로 인수를 리드하며 추는 태희다.. 새벽이 오는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그들이 추는 왈츠는 서로 맞추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넘 배경이 아름다워서 기억하고 싶다.. 언제까지나.. 그 둘의 사랑이 진정으로 된 것은.. 비오는 날이다. 태희는 화가 나서 버스에서 내려 인수에게 헤어지자고 보기도 싫다고 한다. 인수 역시 태희의 이런 맘에 화가 나 우산을 버리고 가버린다. 하지만.. 태희는 그 곳에서 계속 비를 맞고 서 있으며.. 인수 역시 다시 태희가 있길 바라며 뛰어온다.. 그 둘은.. 서로 그가 다시 오길... 그녀가 그 곳에 있길... 기대하며.. 서로에게 더 충실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그 둘의 맘이 통하기에 다시 태어나도 기억하는 사랑으로 남는 것임을.. 이 영화에서 느끼고 보았다.. 올해에 있어.. 가장 멜로 다운 멜로 영화를 보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이 영화를 꼭 봤으면 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