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쇼와38년) 늦은 봄, 도쿄 올림픽을 한 해 앞두고 있던 일본. 고도경제성장을 계속하며 한껏 들떠있는 도쿄, 아사가야에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미래의 큰 꿈을 안고 모였다. 가난하지만 함께 꿈을 꾸며 언젠간 이루어질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 만화가로서의 꿈을 지켜나가는 에이스케(니노미야 카즈나리), 가수 지망생 쇼이치(아이바 마사키), 화가를 꿈꾸는 케이(오노 사토시), 소설가임을 자처하는 류조(사쿠라이 쇼), 그리고 유일하게 열심히 일하는 근로청년 유지(마츠모토 준). 이들은 각자 나아갈 길은 다르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2개월 후, 뿔뿔이 흩어졌던 네 명의 젊은 예술가들은 필연처럼 재회하게 되고.. 결국 그들은 에이스케의 3평 남짓한 방 한 칸짜리 아파트에서 빈둥대며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그런 네 사람의 모습을 안타깝지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유지. 돈이 떨어지면 남에게 의지하고, 뭔가 건수가 생기면 술을 마시며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던 어느 여름의 날들이 하루하루 지나가고, 이들은 냉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상하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나는 나만의 세계를 좀 더 소중히 할거야."
꿈은 꾸는것도 지키는것도 얼마나 어려운지..
'에이스케'의 대사가 뇌리에 남았다.
자기만의 세계를 갖는것.
비록 생활고에 시달려 다른 직업을 갖게 되거나
다른 사람의 따가운 시선을 받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지켜나가는것
그리고 그런 자기만의 세계를 소중히 하는 것.
그것이 진정 자유고 행복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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