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환한데서 시사회를 봐서 -_-;;; 공포영화의 제맛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일단 다녀온 소감을....
우선 동굴 괴물 (혹자들이 말하는 골룸....;;)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있고 동굴이라는 폐쇄의 공포 분위기에 여자주
인공들만이 나와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아직까지 많은 영화를 본것은 아니지만 꽤 독특한 조합이었습니다.
동굴이라는 장소와 어둠.. 그리고 그 어둠이라는 장소를 잘 활용한 공포를 유발하는 장치들을 잘 사용한것 같고,
공포영화 본연의 (식스센스 이전의...) 공포영화적 요소를 잘 갖추고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영화를 이해하려고 하신다면... 골룸 자체가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으니..
지나친 노력은 안하시는게... 폐쇄 공포증, 방향감각 상실, 환상 ... 영화 스포일러에 나오는 딱 세단어 그대로를
잘 조합해서 만든 수작인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쓰고싶지만 스포일러성이 다분해서 일단 제외하고.
다만 엄청난 반전을 기대하시고 이 영화를 보신다면 상당히 실망하실수도...
약간의 고어성 피튀기는 영화에 매력을 느끼거나, 너무 머리를 굴리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분!!
그리고 어릴적에 뭔가 어둠컴컴한곳에 갖힌 무서움을 겪어본분,
기존의 공포영화에서 봐왔던 반전의 요소에 식상하시다면 의외로 이영화에 상당한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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