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그들처럼~~ 시공(時空)과 성(性)마저 초월하여~~ 이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해봤습니다. 요즘들어 한국영화의 질이 높아졌다는것을 실감하고는 있지만 이영화 역시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단계높였다 평가할수 있을것 같군요. 우선 화면가득 펼쳐지는 사랑의 느낌을 마치 수묵화 처럼 담담하고 깔끔하게 표현한것이 참 인상적이군요. 모 방송사의 멜로 드라마처럼 산지사방 울어제끼는 벌써 몇십년째 우려먹고 있는 그런식의 표현이 없이 배우들의 감정이 많이 절재되어 영화가 더욱 여운이 남는것 같군요. 그리고 소재의 다양성에 큰 점수를 줄수 있다 하겠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영화가 다양하게 발전하지 못했는데 지금까지 어쩌면 금기시 되어왔던 동성애적 소재를 과감하게 감독의 사랑이라는 메시지에 잘 포장한것 같더군요. 그리고 눈부신 조연 이범수의 뛰어난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켰고, 더욱 성장한 이병헌과 이은주의 연기역시 눈부셨습니다. 그리고 신인 여현수의 연기역시 뛰어났다고 할수 있을것 같군요. 뭐 기성 영화평론가처럼 별점수를 준다면 별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