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개봉할 시점에는 실미도에 맞물려 거의 쪽박을 쓰다 싶이 했지만 왜 이걸 극장에서 안봤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쾌하고 상쾌하고 즐겁고 웃음이 나는 영화였다.
조금만 홍보를 잘했어도 조금만 시기가 좋았어도 조금 더 뜰뻔 했는데 비록 미국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
니 아쉬움은 덜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건 사실이다.
락그룹에서 너무 오버하고 살짝 뚱뚱하다는 이유로 쫒겨난 잭블랙은 친구네 집에서 눈치보며 얹혀살다
어느날 친구 대신 사립학교의 대리교사를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당연히 주인공이 락 그룹에서 활약을 한 사람이다 보니 대부분 흐르는 노래들이 그런 류의 노래이다.
하지만 굳이 락이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도 음악에 대한 큰 관심이 없어도 이 영화를 굉장히
즐길수 있다는 사실이다.
별로 아는 지식없이 친구 대신 땜빵대리교사를 하던 남자주인공은 학생들에게 놀아라 내지는 자율학습
을 시키다 어느날 학생들이 음악실에서 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락이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게 된다.
드럼 치는 아이 너무 잘생겨서 눈길이 갔고 베이스 담당은 너무 이뻣고 그리고 긴 머리를 휘날리며
똑똑한 척 했던 반장 썸머도 이뻣고 무엇보다 패션 담당도 참 새침하니 귀여웠다.
이걸 두고 두고 보고 싶어서 DVD를 장만하였다. 보고 싶을때 또 기분이 꿀꿀할때 한번씩 보면
좋은 영화이다. 재미있고 웃기고 또 귀여운 아이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볼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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