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무시무시하고 소름이 오쌋 끼치는 것보다
재미있는 공포물 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긴장감이 결코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영화중반까지는 동굴에서의 좁고 어두 깜깜함이 긴장감을 감돌게 하고 종반부 부터는
약간 아이러니 하지만 여주인공(사라)과 괴물과의 전투씬이 흥미를 끌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골룸"이라는 괴물을 닮은 영화에 나오는 괴물이
의아스러웠지만 나중에는 닐 마샬 감독의 치밀한 생각이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괴물이 깜깜한 동굴에서 기생하려면 광합성작용이 안일어나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는 점,
(식물에 비유하자면) 어둠속에서 지내야 하기때문에 청력은 발달하고 시력은
쇠퇴한다는 점등이 닐 마샬 감독이 현실과 어느 정도 연계시키려는 것 같았다
배우의 연기력은 공포물이라 잘 모르겠지만 주노역을 맡은 "나탈리 잭슨 멘도자"
가 역활을 제일 잘 소화해낸것 같다.
공포물 영화중에 왠만한 영화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무시무시하고 소름이 오쌋 끼치지 않을거라면
이 영화처럼 스토리 구성 요소에 흠미거리를 끼워 넣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제목을 "사라"의 미지의 동굴 탐험기라고 하면 어떨까 싶다.^^
여러분 재미있는 공포물에 관심 있으신 분은 꼭 보세요..재미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