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VD와 비디오 콤보를 구입하면서 그동안 좋아했거나 비디오로 두번 이상 빌려본 영화들을
하나하나씩 DVD로 수집해 모으고 있는데 어제 모 마트에서 데스노트 라스트 네임을 구입해 버렸다.
나는 특이하게도 데스노트 만화나 1편을 보지도 거기에 대한 지식을 알지도 못한 채로 2편을 아는 지인과
함께 보앗고 아리송하고 어려웠던 내용들은 만화와 1편을 같이 본 사람이 설명을 해주어 잘 알수 있었다.
그리고 2편을 본 후에 1편을 보게 되었는데 많은 이들은 1편이 훨씬 좋았고 재미있었다고 했지만
2편부터 본 나로써는 1편의 경우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주요롭게 포진해 있는 2편과는 달리 1편은
라이토에 대한 이야기로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짜임새가 꼼꼼하긴 했지만 솔직히 지루한 느낌이였다.
1편과 2편 그리고 각종 보너스 영상들이 들어있다던 3장이 들어있는 셋트를 샀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서 2편만 구입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대형마트에서는 어려운 시기 경제적인 부담때문이였는지
1편과 2편을 따로 판매하고 있었다.
2편은 라이토와 L의 대결이 전격화 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 초반부터 이 영화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힌다는 것인데 범인이 누구인것 보다는 그가 하는 행동이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그의 범행을 알게되고
눈치채게 되는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여러 다양한 키라들의 등장으로 인해 산만하고 정신없고 살짝이 피곤할수도 있겠지만
캐릭터들의 성격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고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극대화되는 2편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또 간간히 나오는 유머들도 극의 긴장감을 살짝 풀어주는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L을 연기하는 배우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위염이나 소화기 부분에 문제가
있지 았았을까라는 염려가 든다. 단것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리고 라이토 비록 지나치게 사악한 부분이 많긴 하지만 은근히 미남이다. ^^.
사신들의 존재도 만화와 영화를 결합한듯 한 느낌이 들어서 신선했다.
다음번에는 어떤 DVD 타이틀을 살지 또 행복한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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