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감독은 비디오용에로영화로 출발하신분.
베테랑에로감독의 극장용영화는 관심이 집중되기마련.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럽다.
이 영화는 그의 에로비디오들과 차별성이 없다.
특히 섹스씬이 너무 많다는점에서
에로비디오의 약점이 뭔가?
섹스씬이 반복된다는점. 체위와 장소만 바꿀뿐이지 같은 행위요. 같은 운동량이다.^^
봉감독은 일단 섹스씬의 횟수를 줄여야했다.
에로비디오를
빨리감기하는 이유는 중요장면(?)을 빨리 보려는 탓도 있지만
그 전단계가 너무 지루하기때문.
에로비디오가 대접받지못하는 이유는
필름낭비가 심해서이다.
맛.섹.사도 여기에 해당.
봉감독의 겉치레도 문제. 남자주인공을 중환자병실에 배치시킨 이유가 뭔지?
설마 육체가 시들기전에 빨리.그리고 많이 하라?그런 메시지?
말해놓고 웃음이 나네..
이 영화는 너무 진지한 척 한다.
단순히 성욕이 강하고 대담한 여주인공을 멋진 사랑의 주인공으로
만들려하다니.
그러기엔 섹스씬이 너무 노골적이고
싱거운 대사. 지루한 줄거리를 가졌다.
막판에 옛남자와의 정사는 결정적이다. 에로비디오 특유의 관계설정을
떨쳐내지못한 봉감독.
뭐. 그래도 에로물로서의 완성도는 괜찮다. 젊은 독신남들에게 권하고픈 영화.
"맛있는 섹스"까지는 공감해도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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