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으로부터 시작된 사랑이야기... One Night Stand 는 사랑으로 가는 서막일 뿐이었다.
낯선 몸, 낯선 맛, 낯선 자극 女 : 나는 거기가 좋거든요. 나 어때요? 男 : 싫진 않네요. 女 : 나랑 연애할래요? 男 : 연애?... 순서상 손부터 잡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女 : 이제부터 하면 되죠. 사랑에도 순서가 있나요?
대학선배 기현과 사귀면서도 늘 자유로운 사랑을 꿈꾸는 신아. 한 곳에 안주하기 보다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동기.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40도를 웃도는 빼갈처럼 격정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 두 사람. 그러나 그날의 기억은 갑갑한 일상 속에 머무는 신아와 동기를 미소짖게 만드는 낯선 자극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신아에게 동기의 전화가 걸려오고... 그날 밤, 두 사람은 아주 오랫동안 뜨겁게 서로의 몸을 품으며 사랑을 써내려 간다. 섹스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즐거워야 한다! 女 : 냄새 좋다. 男 : 땀냄새야. 씻고 올께. 女 : 아냐 그냥... 먹어버릴거야... 女 : 하늘이 노랗다. 男 : 나 다리 완전히 풀렸어.
헤어지는 것 조차 싫은 신아와 동기는 동거를 시작하고 아낌없이 서로를 사랑한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몸으로 이야기하듯 서로를 품고, 어루만지고, 장난치며 섹스를 통해 서로를 알아간다. 사랑과 섹스 사이... 채울 수 없는 균열 男 : 도대체 왜 그러는데... 미안해... 미안하다구.... 女 : 뭐가 미안한데... 男 : 네가 막 화를 내니깐 ? 女 : 네가 내 몸을 가졌다고 날 다 아는 척 하지마.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몸에만 익숙해졌을 뿐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알게 되는 두 사람. 이런 현실은 일상에서 생기는 사소한 오해를 만들며 둘 사이의 균열을 만든다. 완전히 사랑했지만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신아와 동기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관계회복을 위한 또 다른 돌파구를 찾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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