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한 기대를 안고 갔지요.. 이병헌씨나 이은주씨나 너무도 좋아하는 배우였고 여기저기서 평들도 좋은 편이었고..
근데 전 아직은 구시대인가바여.. 참 예쁘게 아름답게 포장된 사랑이긴 하지만.. 전 그런게 먼저 생각나더군요... 남아있는 인우의 가족들, 딸과 아내는 아무것도 모른체 남편이 동성애자였다는 오명을 평생 잊지 못하고 살아가게 되니 얼마나 불쌍해요.. 그리구 아무리 태희의 환생이라지만 17의 아들을 잃은 그의 가족들은요..
여러모로 그래도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했지만.. 그가족들을 생각하니 찜찜했습니다.. 그래도 내용을 안다면 아름답긴 하죠..
그리고.. 집이 인천인지라 영화만 끝나고 막 뛰어나오는데 바로 눈앞에 이병헌씨가 있는거 있죠? 흐흐흐..^^ 어머어머...소리만 연발하다가 그냥 뛰쳐나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