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이 제목은 악동을 뜻하는거지. 진짜 나쁜 놈들을 의미하는건 아닐거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콤비가 여전히 까불락액션을 펼친다.
1편보다 스케일이 커졌고 액션이 훨씬 잔혹하다.
아름다운 마이애미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자동차추격전.
"더 록"에 버금가는 마이클베이의 장기!
엄청 경쾌한 총격전.
총 맞은 악당들마저 경쾌하게 고꾸라진다.
마이애미를 평정하는것도 모자라 바다건너 쿠바까지 가서 악당들을 해치우는 오지랖넓은 콤비!
그러나..
"나쁜녀석들2"는 매우 거슬리는 구석이 많다.
리얼함의 차원을 넘어선 잔혹액션.
인간의 뇌를 관통하는 총알. 그걸 상세히도 보여주는
마이클 베이. 물론 유행탓도 있었겠지만 인명경시의 도가 지나치다.
마약을 시체속에 넣는다는 엽기발상. 유럽영화같으면 엽기물로 취급되었겟지만
이 영화는 그저 기발한 발상정도로 여기는듯. 헐리웃의 유연성?
많은 사람이 이미 지적했지만 쿠바까지 특공대를 보내.총쏴대고 폭탄터뜨리고
지프로 빈민촌을 박살낸다. 대책없는 터프함!
게다가 관타나모기지앞에 가서는
"우리 땅이다!"
용산을 미국본토로 여기는것과 맞먹는 망언..
마이클 베이 특유의 저질 유머도 거슬려.
특히 쥐새끼..
액션으로서는 분명히 성공적이지만 마음을 불쾌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은 영화.
"나쁜 녀석들" 제목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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