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뉴질랜드의 푸르른 화면은 정말 멋졌습니다.(화면이 좀 큰곳에서 봐야 더 멋질 것 같아요)
갑자기 우산속으로 들어온 태희, 그리고 태희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인수. 첫눈에 반했지만... 운명적으로 엇갈린 사랑! 좀 독특한 소재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병헌의 연기로 코믹멜로(나도아내가있었으면 좋겠다 와 같은..)인줄 알았습니다. 80년대의 배경과 이병헌의 연기가 풋풋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에 마지막 장면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그리고 영화의 장면을 기억하면 자꾸 코끝이 찡해집니다.
예전에 십이야-장백지주연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요. 거기서는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 영화에서는 사랑은 영원할 수도 있더군요. 연인이랑 꼬옥 같이 봤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