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 영화엔 공통점이 있다.
일단 등장인물들이 엄청 수다스럽다는 점.
그들은 현대미국인답게 온갖 비속어를 구사하며
신나게 주절댄다. 그러나 별다른 내용은 없다.
과장된 갈등관계를 보여주다가 막판에는 너무나 쉽게 갈등이 해결된다.
뭐. 쿨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도가 지나치면..
'아마겟돈"은 마이클베이영화의 문제점이 가장 잘 드러나있는 영화.
소행성의 파편이 미사일처럼 간격을 일정하게 두고 뉴욕한복판을 강타하는거..
그래. 왜 바다에는 안빠지는지 이해해보자.
하지만 웃음이 나는건 고질라인형을
물어뜯는 강아지생각이 나서다.
세계다른곳 다 놔두고 하필이면 뉴욕을 공격(?)하는 고질라나
뉴욕의 알짜배기중심가를
정확히 가격하는 행성파편이나 뭐가 다른가?
마이클베이. 너무 속보이지?
이후 영화는 너무나 작위적이다.
다 큰 딸의 남자관계에 분노.총을 든건 좋은데 어딘지 장난스럽지 않는가?
이 액션은 대체 왜? 전반부가 지루해질까봐 삽입?
오합지졸들을 단기간에 교육시켜 우주비행사로 투입시킨다?
미국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그러면서 정작 러시아비행사의 도움받을때는
립서비스하나조차 없다.
리브 타일러는 눈부시게 아름다우나 너무 싸가지없고 제멋대로.
그러면서도 정작 영화에서 맡은 기능이라곤 없다.
아버지죽고 애인살아오니 기뻐날뛰는 역할이 고작.
그외 조연급들은 정말 하나같이 양키(부정적인 의미)들이다.
뚱보.폭주족.호색가.도박꾼..
마이클베이의 장점이라면 스피디한 액션. 특히 추격전을 들수 있는데
이 영화엔 그런것도 없다.
히트의 이유가 궁금한 대표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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