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가 23의 저주에 걸리게 되는 것은 어느 편집증 환자가 썼던 23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 속의 주인공의 모습이 자신과 너무 동일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 책속의 인물이 나와 정말 비슷하다는 것을~
23에 집착하는 폅집증 저자의 책을 읽게 되는 주인공
짐캐리는 자신이 23이라는 숫자의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하며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23으로 해석하는 그의 광적인 모습을 통해
진지하고도 사색적이며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
모든 것을 23이라는 숫자의 조합으로 연결시킨다는데 놀라움과 함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죽음을 너무 쉽게 다루고, 너무 23이라는 숫자에 사건들을 결부시킨 다는 억지성도 있지만.
신비로운 화면설정과 함께 자신의 양심을 걸고 지은 죄를 해결하면서 아들과 아내에게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한 결말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다.
영화의 반전 또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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