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케이블방송에 이 영화가 나오더라구요.
준하와 주희가 귀신이 나오는 집에 가는 씬 부터였었는데...... 오늘 본것까지 4번째인지, 5번째인지.....
그동안 빗속씬의 [너에게 난,나에게 넌]뿐만이 아닌 모든 노래가 정말 감미롭더라구요. 그 전까진 그렇게 못느꼈었는데. 아마 새벽이라서 더 잔잔했었나봅니다.
그리고 또 NG도 있더라구요. 준하친구 태수의 머리가 이번에 보니 좀 이상하더라구요. 마치 빠빡이에서 스킨헤드로 다시 빠빡이로....^^. 이 헤어스타일의 흐름. 뭐랄까, 태수의 가발장면과 함께 가장 흠이라면 흠이었을까요?
전 이 영화를 보며 다시금 느껴지는게 제발 2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님 예전에 책으로도 나왔는데 책이라도 2편이 나왔으면 좋겠구요.
제 생각에 2편은 상민의 회고로 하여 아버지에게, 그리고 어머니에게 목걸이를 전달바는 에피소드가 나왔으면 합니다. 그전까진 뭉클해서 잘 몰랐는데 상민이 지혜에게 그낭 목걸이를 주는 씬이 왠지 부자연스럽더라구요.
예전에 조인성이 이 영화에서 나오는 씬이 많이 잘려서 불편해 했다는 걸 들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좀 부자연스럽긴해요.
하지만 지금은 틀리잖아요. [발리]도 그렇고 [비열한 거리]도 그렇고. 지금 다시 출연하면 딱일 것 같은데....
지금이야 흥행코드인 조승우와 손예진, 그리고 조인성.
다시금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의 2%를 채워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요즘 정말 소설같은 사랑은 이제 극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요. 일본영화만 빼고요.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가슴속 깊이 동경하는 그런 사랑을 다시금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여러 방면의 청춘영화를 만드느라 바쁜 곽재용 감독님 꼭 이글을 보시구, 함 프로젝트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언제인가 진정한 사랑은 내 옆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사랑하기에 구속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죠. 이 생각은 이제는 현실로 되어 사랑과 삶은 결국 마음먹기 다르다는 걸 알았지만. 하지만 [소나기]를 맨처음 봤을 때의 그 흥분을 다시금 느꼈으면 꼭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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