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모처럼의 대작 블록버스터를 또 안 봐줄수는 없기에 '스파이더맨 3'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개봉 첫날 관객동원수 50만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괴물'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역대 흥행 1위를 갱신한 '스파이더맨 3'...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스파이더맨 3'는 기대 이하였다...
머 어차피 이런류의 영화들이 스토리는 뒷전이라 치더라도 파커와 메리 제인의 지지부진한 연애담도 솔직히 좀 짜증났고 마지막 부분 급결론을 내리기 위해 화해하고 용서하고 이런식으로 개연성없이 몰고 가는 것도 솔직히 납득하기 힘들었다...
머 역대 최고 3명의 악당이 동시다발적으로 출몰하며 어쩌구 저쩌구 했던 광고 카피가 무색할만큼 비주얼도 전편들에서 보여준 것에 비해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솔직히 유치하고 지루하기까지한 영화였다...
이름값 못하는 속편에 불과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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