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파이더맨 1편과 2편을 보지 않았지만
무리없이 3편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공중에서의 아슬한 추격전 등 긴장감 넘치는 화려한 영상 뿐 만 아니라
슈퍼 영웅인 스파이더맨이 느끼는 인간미 넘치는 고민들에 공감하고
복수는 복수를 부를 뿐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영화이다.
아무리 영웅이라 할지라도 때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남들보다 탁월한 능력을 가졌지만 그것을 개인적인 감정으로 남용하면 화를 부른다는...
용서가 최선을 해답이라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향해
용서보단 복수를 선택하게 된다.
스파이더맨의 힘으론 역부족으로 보이는 파워풀한 샌드맨의 등장과
스파이더맨을 향한 복수심으로 불타는 베놈...
핸썸한 외모의 뉴 고블린...ㅋㅋ
여타 슈퍼 영웅이야기가 그러하듯 권선징악의 뻔히 예상되는 결말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신선한 주제의 볼거리가 가득한 스파이더맨 3에 만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