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화면으로 봐도 화려하고 흥미진진하지만,
역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극장에서 봐야 제 맛이다.
스파이더맨 3는 무난한 스토리로 지적 받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
그 무난한 스토리는 화려한 영상으로 모두 커버된다.
그 중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스파이더맨과 고블린 쥬니어의 고공혈투장면은
그야말로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아니 오히려 눈이 그들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현란하고, 매력적이며 최고다.
길다면 긴 러닝타임이
언제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극장 조명이 켜지고 나서야 벌써 영화가 끝났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풍부한 볼거리와 매력적인 고블린 쥬니어.
살쪘지만 여전히 귀여운 스파이더맨
그리고 그의 여인 엠제이.
주인공들 모두 최선을 다한 것이 느껴진다.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중 최고의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최고의 영상미를 자랑하는 것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신나는 모든 것을 담은
재밌는 극장용 영화다
신난다! 재밌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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