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좋은 컴퓨터그래픽장면보다도
더 아쉬웠던건
여자를 놓고 티티태태거리는 이른바 3각관계의 씬들이
스파이더맨의 몰입을 좀 흐려놨다.
하지만 보고나서는
탑건의 텍마브레쓰어웨이 주제가가 절로 흥얼거려졌다.
너무 빠른 장면의 연속보다도
슬로우 롱테크한 예를들어 여자를 업고 하늘을 날면서 도시미관과
풍경을 천천히 명주제가와 함께 보여줬더라면
((오락무비도 명주제가가 있어야 한다,, 스파맨은 음악이 약해 이게 아쉽다))
또는 고뇌하는 스파맨의 장면을 약간 롱텤하게 잡아서 멋진 음악과
함께 보여주면서...이랬다면 훨신 좋았을 것을.
그러나 그러나 또 대작에 어울리는 명장면도 꽤 있다.
이게 스파맨을 흥행시키는 힘이리라.
제작진의 상상력과 빼어난 표현력은 관객들로 하여금
명장면의 순간순간을 뇌리에 기억시킨다.
그 누구도 지금껏 해내지 못했던 탁월한 명장면 말이다.
어쟀든 여자둘러싼 삼각관계의 시간을 30분정도 줄이면서
엔딩도 다이내믹한 음악으로 진행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어쨌든 2시간20분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오락무비로선 최고수준이다.
한번 더 보고 싶다.....몇몇 명장면은 정말 기막힌 것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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