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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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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오후 11:2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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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위기는 2002년에 개봉했던 가문의 영광의 뒤를 잇는 영화죠. 전편과 이야기 설정도 비슷합니다. 남녀의 설정이 바뀌었고, 전편의 씬을 패러디한 것도 있더군요.
추석연휴에 그냥 재미있게 웃어보자는 목적으로 봤는데, 소기의 목적은 달설한거 같습니다. 솔직히 <가문의 위기>같은 조폭 액션속의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는 <약속>같은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소재입니다. 거기다 그 소재를 가지고 코미디 장르로 만들어진다면, 그 흔하고 흔한 조폭코미디의 싸구려 영화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조건 웃겨놓고 보자는 영화보다는 <형사>,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신데렐라 맨> 같은 영화에 더 애정이 가죠.
그런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성적인 생각이 아닌 본능적인 작용으로.. 웃긴 영화가 재미있는건 사실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2시간동안 재미있게 웃으면서 봤습니다. 전라도 사투리와 걸쭉한 욕설, 그리고 화장실 유머와 황당무개한 스토리라고 해도.. 그런 영화에 아주 거부감만 없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가문의 영광>에 비교하자면 역시 전편만한 속편은 없고, 형만한 아우는 없다는 느낌입니다.
여러 까메오가 출연하지만, 인상에 남는건 현영과 박희진 정도라고 할까요. 까메오가 힘이 없는것 처럼, 주연배우들의 힘도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배우들을 잘 섞어놓았다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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