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즐기며 봤습니다.
깜짝 놀라는 장면도 있고 손에 땀나게 긴장도 되는데 웃음이 나오는건 아무래도 공포의 대상과 공포를 느끼는 대상때문이것 같습니다.
괴물이 골룸을 연상시켜 피식 웃음이 나왔고, 괴물로 인해 갑자기 여전사가 되버린 주인공들 때문에 무서우면서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어두운 동굴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라 자세히 안 보여 짜증스럽기도 했지만 감독은 그런 부분을 이용한거겠지요.
사람들이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곳에 정말 괴물혹은 어떤 생명체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영화에서 여자들처럼 직접가서 맞딱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역시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강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골룸같은 괴물보다 더 무서운 주인공이 탈출을 하고 끝나는 마지막 씬이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케이블채널에서 자주해주는 공포영화처럼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영화입니다.
간만에 재밌게 본 공포영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