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장진감독의 영화의 화두는
"신선함"이었다.
그런면에서 "아들"이란 단순한(?)제목과 "하룻동안의 귀휴"
를 어떻게 표현할까 라는 점이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단순함"이 오히려 이 영화의 신선함으로
이번 영화에선 보여진다.
그 단순함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을 냈다고나 할까.....
기차역에서 부자가 손을 맞잡았을때의, 그 원초적 감성과
느낌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마음의 울림이다.
평범하게 끝날것 같았던 영화는 친구들의 우정을 보여준다.
남,녀를 불문하여...
장진의 영화를 보면서 즐거웠던 것은 어느정도의 오버가
용인된다는 것이다.
다소 억지스로울진 몰라도 영화적 상상력에는 오버가 되질 않고,
그 자신 특유의 트랜드를 만들었다.
확인하진 않았으나 엔딩크레딧의 사진들은 필경 스텝과 배우들의
어릴적 사진과 가족의 사진일듯싶다......
한 번도 장진 감독과 작업을 해보진 않았지만,
현장의 즐거움과 사람의 소중함을 아는 배려할줄 아는
감독이라 생각되어진다...
영화는 사람냄새가 배어있어야한다.
그것의 자연스러움이 영화를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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