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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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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오후 10:3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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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 아이, 로봇 (I, Robot)
인간, 로봇, 그리고 만들어진 목적이 있는 감성적인 로봇 써니의 이야기
윌 스미스가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인 형사, 스프너 역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2035년 미래의 도시가 배경이고 US 로보틱스사의 NS-4 라는 로봇들이 인간들의 일을 대신해서 하고 인간은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도와주는 역활을 하는 시대입니다.
로봇들은 래닝 박사가 창안한 로봇 3원칙을 내장해서 인간의 안전을 보장해줍니다. 1원칙은 로봇은 인간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내용이고, 2원칙은 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에게 절대 복종해야 된다, 3원칙은 1, 2원칙을 제외하고는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모든 사람들이 로봇은 안전하고 범죄를 저지를수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스프너 형사 만큼은 로봇을 신뢰하지 못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로봇에 대한 반감을 꽤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로봇을 만든 래닝 박사는 의문의 자살을 하게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로봇에 대한 반감이 있던 스프너는 US 로보틱스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현재의 로봇들과는 약간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로봇, 써니를 발견하고 추적하게 됩니다. 래닝 박사에 의해서 만들어진 써니는 감정이 있고 꿈을 꾸는 로봇이죠.
또 한명의 주인공인 로봇 심리학자 수잔 캘빈 박사, US 로보틱스사 사장으로 인간의 안전보다는 회사의 이익이 우선인 탐욕적인 사장, US 로보틱스사의 건물과 보안등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인 비키(V.I.K.I.) , NS-4 로봇과 인간을 공격하는 새로운 NS-5 로봇등의 설정을 통해서 스토리는 이어집니다.
영화는 SF 영화답게 빼어난 CG 와 빠른 이야기 전개, 볼거리가 많은 영화이고, 매우 독특하고 현실감이 돋보이는 로봇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터널 안에서의 스프너 형사와 NS-5 로봇간의 결투, US 로보틱스사에서 벌어지는 써니와 NS-5 의 대결, 스프너, 수잔 캘빈박사와 NS-5 의 대결이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였습니다.
또한 엔딩 장면은 로봇들이 써니를 바라보는 묘한 시선들로 마치 아이, 로봇의 후속편과 반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더군요.
요즘 SF 영화들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매트릭스 처럼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영화에서 탈바꿈하여 뭔가 생각하게 하고 느낌을 주면서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로 바뀌어 가는게 요즘 헐리웃 SF 영화들의 흐름인거 같습니다.
2004년 7월 30일, 아이 로봇 - 씨네플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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