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터'라 불리는 강력한 회오리 바람 토네이도를 소재로 다룬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는 뛰어난 특수효과가 돋보이는 영화
로 <터미네이터2>와 <쥬라기 공원> 못지 않게 특수효과의 새로운
장을 연 영화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어릴 적 토네이도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상처가 있는 여주인공에게 토네이도는 증오와 동시
에 경이의 대상인데,토네이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토네
이도 분석가가 되어 전남편등 기상학자 동료들과 토네이도를 쫓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그리고 이 영화는 소재나 외향상 재난
영화의 범주에 들어가겠지만 사실 영화를 보면 물론,토네이도에 의
해 처참해진 마을이나 집 등 피해 상황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토네
이도를 쫓는 이들의 모습은 어드벤쳐 영화라고 해도 될만큼 활기찬
모험으로 가득찬 영화였다.또,토네이도에 의해 박살나는 건물과 집
등의 모습을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특수효과로 보여줬고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함께 포기하지 않는 인간들의 승부욕까지 보여준
영화였다.드라마가 부실하다는 평과 함께 회오리 바람이 주인공인
영화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여주인공으로 분한 헬렌 헌트의 캐릭터는
충분히 매력적이었고,화려한 CG의 위력을 박진감 있고 스릴 넘치는
장면과 함께 맘껏 보여준 영화였다.그리고 극중 토네이도의 위력은
절대 과장된 게 아니라고 토네이도 전문가들이 말했는데,다만 영화에
서처럼 강력한 토네이도가 하루에 수차례 나타나진 않는다고 하더라.
<트위스터>,극장에서 봐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100% 극장용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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