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에서 어린 딸 ''파울라''를 돌보며 힘겹게 살아가는 ''라이문다''(페넬로페 크루즈 분). 그리고 여동생 ''쏠레''(롤라 두에냐스 분).
어느날 아버지에게 성추행당하려다 파울라는 아버지를 죽이고 만다. 그리고 그 시체를 은닉하는 라이문다. 그리고 밝혀지는 파울라의 출생에 관한 비밀. 라이문다도 아버지에게 성추행당해 파울라를 낳은 것이다. 그리고 화재로 위장해 그 아버지를 죽였던 어머니가 돌아온다.
근친상간에 존속살인에 불륜에 유령...심각해도 보통 심각한 소재들이 아닌데...그런 이야기들을 ''알모도바르''감독은 아무렇지도 않게 입가에 미소까지 짓게 만들며 엮어낸다. 어머니의 유령...살아돌아온 유령...정말 유령이었나?
''페넬로페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는 사실 단 한편도 제대로 감상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근데 솔직히 이 영화를 보고 그녀의 ''라이문다''에 ''톰 크루즈''의 연인이었던 페넬로페 크루즈는 날아가 버렸다. 그녀는 배우였다. 열정적인...톰 크루즈의 연기는 비할 바도 못 된다.